[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한국GM이 2022년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이후 오랜만에 완전 신차를 내놓는다. 철수설이 나돌 만큼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를 타파할 대책으로 대형 SUV를 선택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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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보다 더 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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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수송통합시스템은 최근 GMC 아카디아 인증 정보를 등록했다. 트래버스와 형제차인 아카디아는 2006년 처음 출시됐고 지난해 차세대 모델이 등장해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이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아카디아는 구형 트래버스와 동일하게 2열에 독립 시트를 장착한 7인승 사양으로 수입된다. 전장 5,180mm에 축간거리 3,072mm로 팰리세이드 대비 각각 120mm, 102mm 길다. 전폭도 2,022mm로 2m가 넘는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333마력과 최대토크 45.1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며 앞뒤 모두 22인치 휠을 장착한 조합으로 공인 복합 연비 8.9km/L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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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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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 출시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인증 사양이 22인치 휠인 점에서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또는 ‘드날리 얼티밋’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시에라 역시 드날리가 수입되고 있다.
드날리부터 상품성이 높다. 11인치 풀 LCD 계기판과 세로형 1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전동 조절 스티어링 휠과 3-존 에어컨,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이 적용된 12-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했다.
드날리 얼티밋은 고급 내장재와 추가 편의 사양을 기본화했다. 천연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GM 고유 자율 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와 자동 주차 보조, 16-스피커 보스 퍼포먼스 사운드 시스템과 1열 시트 마사지 기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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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 좋지만 가격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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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 출시 시기는 현재 미정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아카디아 드날리와 드날리 얼티밋 미국 가격은 각각 5만 9,595달러와 6만 6,795달러다(MSRP 기준). 한화로 약 8,235만 원과 약 9,368만 원에 해당한다.
한국 판매가가 미국과 비슷하다면 팰리세이드 동일 사양 대비 2천만 원 이상 비싸며 제네시스 GV80과도 겹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과 비슷한 수준이면 경쟁력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판매량 1만 554대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아카디아 출시와 함께 내년 중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와 쉐보레 신형 볼트 EV 등을 도입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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