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차나칼레 대교',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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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차나칼레 대교',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

포인트경제 2025-09-16 09:15:54 신고

한국 기술로 ‘세계 최장 현수교’ 준공
국토발전전시관서 내년 3월까지 전시

[포인트경제]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교의 성과를 담은 기록들은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막한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에 전시된다.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시공 ‘차나칼레 대교’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 누적 1조 달러 수주의 의미와 원동력을 조명하고, 이 과정에 참여한 국민과 근로자들의 노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965년 시장 개척기부터 중동 붐 시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60년간 이어진 해외건설의 발자취와 역사적 의미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가 전시 대상이다.

전시관 1층에서는 차나칼레 대교가 세계 최장 현수교(총연장 3563m)로서 최초의 역사를 쓴 과정을 소개한다. 주탑 사이를 연결한 케이블에서 늘어진 강선으로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현수교는 ‘바다 위의 하프’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 대교는 총사업비 4조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2017년 1월 수주해 2018년 4월 착공,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차나칼레 대교는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2023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주탑 간 거리를 늘리는 것은 현수교 건설 기술의 핵심이다. 이는 기술적 한계로 여겨지던 2㎞를 넘어선 기록으로, DL이앤씨의 해상 특수 교량 시공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시공 ‘차나칼레 대교’

DL이앤씨는 이번 전시를 위해 차나칼레 대교가 새겨진 기념주화와 당시 사용한 근무복을 튀르키예에서 직접 공수했다. 또한 주케이블 제작에 사용된 ‘와이어 스트랜드’ 실물도 함께 전시해 현장감을 전달한다. 와이어 스트랜드는 지름 5.75㎜의 초고강도 강선 127가닥을 육각형 형태로 묶은 것으로, 이 와이어 스트랜드 144개가 모여 거대한 철 밧줄인 주케이블을 만든다. 해당 케이블 하나는 승용차 6만 대와 맞먹는 10만t의 하중을 견뎌 현존하는 인장강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 포스터 /DL이앤씨 제공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 포스터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나칼레 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뒤에 숨겨진 건설인들의 헌신과 이야기를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는 2025년 9월 16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 1층에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발전전시관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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