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 53초 만 선제골’ LAFC, 부앙가 해트트릭 더해 산호세에 4-2 승리 ‘손흥민 80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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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손흥민 53초 만 선제골’ LAFC, 부앙가 해트트릭 더해 산호세에 4-2 승리 ‘손흥민 80분 소화’

풋볼리스트 2025-09-14 11:3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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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 LAFC가 산호세어스퀘이크스에 4-2로 이겼다. LAFC는 승점 44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5위에 머물며 4위 경쟁에 힘을 실었다.

홈팀 산호세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크리스티안 아링고, 프레스턴 저드,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사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안 학스, 호나우두 비에이라, 보 르로우가 중원에 위치했다. 비토르 코스타, 데이브 롬니, 다니엘 무니에, 로드리게스가 수비벽을 쌓았고 다니엘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LAFC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티모시 틸만이 스리톱을 출격했고 마르코 델가도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에, 아르템 스몰랴코우와 세르지 팔렌시아가 윙백에 위치했다. 은코시 타파리, 에디 세구라, 라이언 포티어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분 스몰랴코우가 왼쪽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를 허물었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문에 아무도 없는 상황 손흥민에게는 너무도 쉬운 찬스였고, 그대로 공을 밀어넣으며 MLS 첫 필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자 부앙가도 질세라 득점했다. 전반 9분 하프라인 바깥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부앙가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전진했고, 상대 센터백 롬니는 옆에서 쇄도하는 손흥민 때문에 부앙가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 부앙가는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뒤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산호세 상대 5경기 연속골이었다.

부앙가가 빠르게 멀티골도 넣었다. 전반 12분 팔렌시아가 절묘하게 밀어준 로빙패스를 절묘한 쇄도로 이어받았고, 골키퍼가 나온 걸 확인한 뒤 감각적인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산호세가 반격했다. 전반 18분 LAFC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다가 산호세의 전방압박에 공을 내줬다. 이어 아랑고가 공을 띄우는 좋은 기술로 수비 2명을 제치고 전진한 뒤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를 넣었고, LAFC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저드가 쇄도해 마무리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8분 중원으로 공을 받으려 내려갔다가 슈아니에르가 전진패스를 넣자 공간으로 쇄도해 공을 받았다. 이어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팔렌시아에게 공을 건넸는데, 팔렌시아의 마지막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요리스가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에스피노사가 기습적으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이 오른쪽 골문 구석을 향했는데, 요리스가 이 공을 옆으로 쳐냈다. 전반 3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에스피노사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 역시 요리스가 다이빙하며 골라인 바깥으로 쳐냈다.

위고 요리스(LAFC). LAFC 홈페이지 캡처
위고 요리스(LAFC). LAFC 홈페이지 캡처

이후에는 경기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상대 진영까지 전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했다. 손흥민도 두어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학스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연달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LAFC 수비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아 곧장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높게 떴다.

이후에는 산호세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9분 수비 진영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이어받은 코스타가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뒤 시도한 슈팅은 포티어스가 잘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에스피노사의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어보려 했으나 LAFC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산호세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5분 로드리게스와 르로우를 빼고 벤지 키카노비치와 우세니 부다를 넣었다. 4-3-3에서 4-4-2로 전형도 바뀌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저드를 불러들이고 요세프 마르티네스를 투입했다.

LAFC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6분 틸만과 스몰랴코우를 빼고 앤드류 모란과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넣었다.

부앙가가 연달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8분 델가도가 흘리듯 내준 공을 부앙가가 이어받았는데 무니에가 멋진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막아냈다. 후반 29분 모란이 절묘하게 건넨 스루패스를 부앙가가 곧장 슈팅했는데, 이번에는 각도를 잘 좁힌 다니엘에게 막혔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투입했다. 주중 경기를 위한 체력 안배였다.

산호세도 같은 시간 학스와 코스타를 빼고 노엘 벅과 자마르 리케츠를 넣었다.

요리스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랑고가 시도한 강력한 슈팅은 요리스가 위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의 헤더도 품에 끌어안았다.

LAFC는 후반 41분 지친 델가도를 불러들이고 프랭키 아마야를 투입했다.

드니 부앙가(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42분 타파리가 후방에서 정확한 롱패스를 공급해 경합을 유도했고, 오른쪽에서 팔렌시아가 상대 수비를 이겨내고 전진했다. 이어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부앙가가 수비 사이로 편안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부앙가는 이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산호세가 늦은 시간 만회를 했다. 후반 45분 키카노비치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팔렌시아가 상대 공격을 앞에서 막으려다 자책골을 넣었다.

그러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경기는 4-2 LAFC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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