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분데스리가 3라운드,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질 마인츠-라이프치히 대결은 모두에게 중요도가 높은 일전이다. 마인츠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쾰른 0-1 패, 볼프스부르크 1-1 무) 속에서도 조직적 수비를 기반으로 홈 첫 승을 노리고, 라이프치히는 뮌헨 원정 6-0 대패 후 하이덴하임전 2-0 승리로 수습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는 점에서 흐름의 분수령이 걸린 경기다. 최근 맞대결에서 라이프치히가 압도하지 못했고 마인츠의 홈 경기들이 유난히 비기며 승리가 멈춰 있는 흐름도 변수다.
마인츠
보 헨릭센 체제의 마인츠는 올 시즌 초반도 수비 안정 위에 역습과 세트피스로 효율을 노리는 구조다. 개막 2경기 성적표는 1무 1패지만 실점 억제력과 중원 밸런스는 살아 있어 경기 내내 접전을 유지할 힘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중원 리더 도미니크 코어가 공수 전환의 축을 맡아 2선과 최전방을 잇는 전진 패스와 세컨드볼 장악으로 팀의 템포를 조율하는 것이 핵심이며 홈에서 멈춰 선 승리 흐름(리그 홈 5연속 무승부 포함)을 끊는 것이 최대 과제다.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는 올레 베르너 신임 감독 아래 진용을 재정비 중이다. 바이에른전 0-6 충격 패 이후, 바움가르트너의 원더골과 신예 호흡으로 하이덴하임을 2-0으로 제압하며 반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마감 직전 스포르팅에서 영입한 콘라드 하르더는 제공권, 침투, 왼발 결정력을 겸비한 신형 9번 카드로 공격의 스펙트럼을 넓힐 조커이며 전방의 누사, 바카요코, 호물루와의 조합 완성도가 관건이다. 다만 대오 정비 과정에서 수비 라인의 흔들림이 노출된 바 있어 원정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승부예측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라이프치히는 단 1승에 그쳤고, 그 중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묶였다. 마인츠는 올 시즌 리그에서 1무 1패로 출발했지만, 홈에선 리그 5경기 연속 무승부 포함 승리가 멈춘 기이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 연속성의 종결 여부가 이번 라운드의 숨은 테마다. 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전 0-6 최다급 패배 후 하이덴하임전 2-0으로 반등했다.
마인츠는 이재성 결장이 전망된다는 소식이 있고 홈 연속 무승부 흐름 속에서도 라인 밸런스는 안정적이다. 라이프치히는 헨리히스, 하이다라 등이 부상자군으로 거론되며 하르더 합류로 전방 옵션이 확장되었다.
박빙 양상이 예상되며 약간의 라이프치히 우세도 전망해 볼 수 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마인츠는 실점 최소화, 라이프치히는 득점력 회복 국면이라는 상반된 테마가 충돌한다. 예상스코어는 1-1 무승부로서 마인츠의 지지 않는 무승부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는 스쿼드 리빌드, 전술 적응기이며 바이에른전 대패 여파 이후 안정화는 진행형이다. 하르더가 가세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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