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쉼 없이 소설 쓰기를 이어오면서 한국문학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염승숙 작가가 다섯 번째 소설집 『이미 모든 일이 일어난 미래』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여섯 편의 작품이 발표순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애초에 소설집의 구성을 이처럼 기획한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가 하나의 객체가 아닌 전체의 일부로써, 내게서 천천히 흘러나왔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말’에서도 드러나듯 이 순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읽힌다. 게다가 이러한 흐름은 각각의 소설에서 각기 다른 삶을 사는 인물들이 직장과 주거지 등의 장소를 공유하거나 다양한 요소들로 연결되면서 이 소설집 전체가 마치 “원 테이크로 촬영한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지”(소유정)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작가의 무한한 다정함을 느끼게 된다.
■ 이미 모든 일이 일어난 미래
염승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 296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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