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2026년 하반기 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테스트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 잡힌 G80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에 없던 새로운 휠까지 장착해 주목받고 있다.
ㅡ
하이브리드 전용 휠 장착?
ㅡ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힐러 Healer TV(이하 힐러TV)’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11일 두 차례에 걸쳐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테스트카 영상을 공개했다. 기존 G80과 외관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새로운 휠이 가장 큰 눈길을 끌었다.
테스트카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도 노출됐다. 언더커버가 없어 조수석 뒷부분 하부에 배터리가 위치한 것이 확인됐다. 추후 양산차에서는 커버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머플러와 배터리가 나란히 배치된 모습도 비쳤다.
11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측면 비율이 강조됐다. 힐러TV는 “차체가 일반 G80보다 길게 보였다”라며 C필러와 2열 도어 부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활용했거나 롱 휠베이스 차체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기존 포착한 테스트카와 휠 디자인도 달랐다. 이전 차는 GV70 스포츠와 유사한 디자인이었지만 새로 발견된 테스트카는 멀티 스포크 디자인으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부여했다. 다만 이대로 실제 양산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행 디자인 그대로 가자”, “드디어 풀 하이브리드 후륜 세단이 나오는구나. ‘독3사(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는 절대 안 해주던데” 등 기대감과 “가격 얼마나 오를까” 등 불안감이 공존했다.
ㅡ
300마력 중후반대 고출력?
ㅡ
제네시스는 원래 올해부터 전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2030년으로 연기하고 그사이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기로 변경했다. 그 선두 주자가 GV80과 G80이다.
GV80 하이브리드와 G80 하이브리드는 현대 팰리세이드에 들어간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후륜구동 배치에 맞게 구성하며 변속기 역시 전용 제품을 개발 후 테스트 중이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성능을 최고출력 300마력 중후반대와 최대토크 40kg.m 후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GV80 기준 복합 연비 13.5km/L 수준과 1회 주유 주행거리 최대 1,080km로 분석하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년 후반기 출시할 전망이다. 관련 정보에 의하면 3분기 중 GV80 하이브리드와 GV80 쿠페 하이브리드가 등장한다. 이어 4분기 G80 하이브리드와 GV70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가 나올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