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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며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당·정·대가 원팀 원보이스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자”고 말했다.
전날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 민주당의 ‘투 톱’은 공개적으로 갈등을 표출했다. 10일 김 원내대표가 3대 특검법 개정과 정부조직법 개정을 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 합의를 정 대표 등 강경파가 파기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말하며 격앙된 감정을 표출했다.
이 같은 갈등은 일단 전날 3대 특검법이 통과되고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전날 정 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던 김 원내대표는 이날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 대표가 발언하는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에서 전날 3대 특검법 개정 과정에서 있었던 일에 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날은) 정치 관련 일하다 보면 열 번 잘하다가도 한 번의 소통 미흡으로 많은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지도부와 당은 교훈으로 남긴 하루였다”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대 특검법 개정 협상 과정에서 협상안을 법사위와 논의했다는 김 원내대표 발언을 부인했다. 이에 관해 박 대변인은 “그 과정에서 어떤 일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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