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처제가 사는 집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5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주택 앞에서 갈등을 빚은 50대 처제 B씨와 그 배우자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를 들고 주택으로 찾아간 A씨는 문을 두드리며 "죽어버리겠다"며 협박을 이어갔다.
주택 안에 있던 B씨가 잠긴 문을 열지 않아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한동안 소란을 피우던 A씨는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못 배웠다며 처가 식구들이 평소 무시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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