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 8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며 현 소속팀 아탈란타와 갈등을 겪었던 아데몰라 루크먼이 결국 훈련에 복귀한다.
1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니콜라 스키라는 루크먼이 아탈란타 훈련에 곧 돌아갈 것이며, 다가오는 경기 출전을 준비할 거라고 전했다. 아탈란타 눈앞의 일정은 14일 진행되는 이탈리아 세리에A 레체 상대 홈 경기다. 그 다음엔 18일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로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과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PSG 같은 강팀을 상대하려면 루크먼이 필요하다.
루크먼은 잉글랜드 유망주였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할 위기에서 아탈란타를 만나면서 선수 인생이 피었다. 모국 잉글랜드 구단 에버턴에서 데뷔했고, 독일의 RB라이프치히, 잉글랜드의 풀럼과 레스터시티 등에서 뛰었다.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어느 팀에서도 정착하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은 잉글랜드가 아닌 나이지리아를 택했다.
그러다 3년 전 만 24세로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 무대에 넘어왔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세리에A가 잘 어울린다기보다, 공격수의 잠재력을 극대화시켜주는 감독 잔피에로 가스페리니가 당시 아탈란타를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량이 엄청나게 성장한 루크먼은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엘04레버쿠젠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면서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스타 공격수로 성장한 루크먼에게 아탈란타는 성적은 좋을지언정 연봉 규모가 너무 작은 팀이었다. 게다가 올여름 가스페리니 감독이 AS로마로 떠나고 이반 유리치 감독이 부임하면서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루크먼은 이적을 추진했다. 원래 이탈리아 최강팀 인테르밀란이 공격진 개편 과정에서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인테르는 이적자금이 충분하지 않았다.
8월 중순을 넘기면서 초조해진 루크먼 측은 각국의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에 ‘날 좀 데려가세요’라는 의미로 이력서를 돌렸다고 알려졌다. 그 중에는 토트넘홋스퍼도 거론됐다.
막판까지 가능성이 남아 있던 팀은 바이에른뮌헨이었다. 2선 공격 자원을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임대만 고집했고, 아탈란타는 완전이적만 고집했다. 양자의 뜻이 맞지 않자 협상은 결렬됐고 바이에른은 첼시의 니콜라 잭슨을 임대해 왔다.
루크먼은 이제 아탈란타 구단과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뛰어야 한다. 아탈란타는 루크먼 없이 치른 초반 2경기에서 경기당 1골씩만 넣으며 2무승부에 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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