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세 무뇨스사장, "美 투자계획 변경 없다.  배터리 생산은 최대 3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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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세 무뇨스사장, "美 투자계획 변경 없다.  배터리 생산은 최대 3개월 연기"

M투데이 2025-09-12 08:39:21 신고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출처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출처 : 현대차그룹)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사장이 미국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이 불법 혐의로 구금된 문제와 관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이 최대 3개월 연기된다고 밝혔다. 

또, 복잡한 미국 비자 규정 개선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지을 경우, 미국의 노동력 부족 때문에 자국의 인력을 파견하고 있는데 대부분 단기 비자로 인해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11일(현지 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계획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배터리 생산을 2-3개월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의 투자 계획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투자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비자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사장은 "구금됐던 모든 인력들이 돌아갔기 때문에 공장 건설이 최소 2-3개월이 지연될 것이다. 지금으로선 그 자리를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 외교부장관은 인력 구금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숙련된 한국 인력의 미국 잔류를 요청했으나 한국정부는 근로자들의 정신적 충격과 가족들의 우려를 고려해 일단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앤디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차례로 만나 이들이 다시 미국에 입국해 일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때문에 공장 건설 파견 인력들이 일단 귀국했다가 다시 파견되기까지 적어도 두달 이상 소요되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 재개는 3개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단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문제 개선에 상관없이 파견 인력들의 재입국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확약을 받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또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는 당분간 불안감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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