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부조직 개편과 내란 진실규명, 어떻게 맞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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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부조직 개편과 내란 진실규명, 어떻게 맞바꾸나"

연합뉴스 2025-09-11 11:4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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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 원치 않아, 협치 아냐"…여야 특검법 수정 합의에 "몰랐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유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조직법을 개편하는 것과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것을 어떻게 맞바꾸냐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여야의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 합의가 최종 결렬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란 특검의 연장을 안 하는 조건으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주기로 했다고 오늘도 좀 시끄럽더라"며 "그런데 이걸 이재명이 시킨 것 같다는 여론이 있더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협치와 타협을 얘기한 것을 보니 (합의)하라고 시킨 것 같다는 여론이 있어서인지 저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저는 몰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협치라는 게 야합하고는 다르다"며 "매일 열 개를 훔치던 집단과 열심히 하던 집단이 '다섯 개만 훔치자'고 타협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도둑질을 안 한다는 것은 서로 지켜줘야 한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정부조직) 개편을 못 한다고 일 못하는 것 아니다. 정부조직법은 천천히 하면 된다. 6개월 패스트트랙을 하면 되지 않느냐"며 "내란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꿈도 꾸지 못하게 하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본질적인 가치 아니냐. 그걸 어떻게 맞바꾸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 그건 협치도 아니다. 그냥 제가 참으면 된다"고 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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