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협치는 야합과 달라…내란 진상규명은 민주공화국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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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협치는 야합과 달라…내란 진상규명은 민주공화국 본질"

이데일리 2025-09-11 11:4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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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두고선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1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야 협치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주권자를 대표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주권자는 파란색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빨간색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회색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들이 다 대한민국 주권자니까 저는 모두를 대표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어 “쉽지는 않지만 그러면 여야가 상식에 부합하는 합리적 결론에 이르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협치라는 게 야합하고는 다르다”며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서 철저하게 진실·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서 다시는 못 하게, 꿈도 못 꾸게 만드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본질적인 가치 아니냐”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는 대신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전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 합의를 겨냥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저는 그렇게 하길 바라지 않는다”며 “정부조직법을 고쳐서 정부 조직을 개편하는 것하고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서 그야말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내란이라고 하는 친위 군사 쿠데타든, 그냥 군사 쿠데타든 이런 게 벌어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당위하고 어떻게 맞바꾸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당내 반발에 전날 국민의힘과의 합의를 파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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