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치며 잔류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배지환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배지환은 개막 일주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5월에도 한 차례 빅리그로 콜업됐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일주일 만에 다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며 기회를 노리던 배지환은 지난 8일 다시 피츠버그의 부름을 받았다.
첫 경기였던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이튿날 볼티모어전에선 대주자로만 뛰었다.
이날 매 타석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멀티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출루와 동시에 도루까지 시도하며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배지환의 올 시즌 빅리그 성적은 10경기 출전 타율 0.067(15타수 1안타) 4득점 4도루다.
1, 2회가 모두 삼자범퇴로 끝나며 양 팀이 팽팽하게 0-0으로 맞서던 3회초 1사에 배지환은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스펜서 호위츠의 솔로포로 피츠버그가 1점을 선점한 가운데 배지환은 6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격 기회를 잡았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출루한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쳤고, 1사 후 자레드 트리올로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다만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8회초 1사 1루에도 볼넷을 골라낸 배지환은 또 한 번 2루 도루에 성공, 팀에 2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마련했으나, 트리올로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역시나 득점을 더하지 못했다.
배지환도 경기를 끝낼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피츠버그가 8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맞선 10회초 2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낮게 떨어지는 공에 배트를 휘둘렀고, 결국 투수 정면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피츠버그는 10회말 무사 만루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를 1-2로 패했다.
시즌 82패(64승)째를 당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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