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농심신라면배에서 2연승을 달렸던 이지현 9단이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로 지명됐다.
한국기원은 제30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한 장 남은 와일드카드 주인공으로 이지현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지현은 지난 8월 열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4회전에서 중국 예창신 7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주최 측의 초청을 받은 이지현은 입단 후 처음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10년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지현은 2018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2020년 맥심커피배 우승, 2024년 명인전 준우승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최강자인 신진서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은 농심신라면배 국내 선발전에서 '14수' 끝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본선에 출전해 개막전부터 2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이지현은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로 뽑힌 뒤 "통합예선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와일드카드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본선에서는 한국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25 삼성화재배 본선에는 한국이 신진서·박정환 9단 등 총 10명, 중국은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 9단을 비롯해 18명이 출전한다.
대만은 쉬하오훙 9단, 베트남은 통합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인 하꾸윈안이 참가하고 일본 대표 2명은 추후 결정된다.
올해 삼성화재배는 11월 8일부터 1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명단
△ 한국(10명)= 신진서·박정환·강동윤·신민준·변상일·안성준 9단(이상 국가시드), 김지석·박상진·목진석 9단(이상 통합예선), 이지현 9단(와일드카드)
△ 중국(18명)= 딩하오·당이페이·롄샤오 9단, 진위청 8단(이상 전기시드), 왕싱하오·양카이원·리친청 9단(이상 국가시드), 펑리야오·랴오위안허·탄샤오·셰커·양딩신·스웨 9단, 류위항·황밍위 8단, 예창신·푸젠헝 7단, 탕자원 6단(이상 통합예선)
△ 일본(2명)= 미정(국가시드)
△ 대만(1명)= 쉬하오훙 9단(국가시드)
△ 베트남(1명)= 하꾸윈안(통합예선)
◇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경기 일정
△ 32강= 11월 9일
△ 16강= 11월 10∼11일
△ 8강= 11월 12∼13일
△ 4강= 11월 14∼15일
△ 결승 3번기= 11월 16∼18일
shoeles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