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에 읽은 『소공자』에서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불꽃놀이를 마음에 간직한 채로 자란 저자는 서른아홉이 되어 “바로 그 뉴욕”의 불꽃놀이를 보러 간다. 『빨강 머리 앤』 『주홍 글씨』 『작은 아씨들』 『톰 소여의 모험』… “책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어진 마음속 세계”를 직접 찾아가는 마법 같은 여행. “문학이 단지 허구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자 세상이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는 발견의 여정. 대부분 여행 중에 ‘스마트폰 메모장’으로 적어 내려간 현장감 덕분에 때로 현실보다 책 속 세계에 골몰해 있는 ‘꿈꾸는 자들’이라면 마음이 두근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의 여행기와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원전 문학 텍스트가 합작해 독자를 유혹한다. 읽으라고, 떠나라고, 기록하라고.
■ 나와 그녀들의 도시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펴냄 | 360쪽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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