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국내 투수들의 다승왕 경쟁이 치열하다.
9일까지 다승 부문 상위권은 외국인 투수들이 점령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원투 펀치'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나란히 16승, 15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1, 2위를 달리는 가운데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이 14승,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13승,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12승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국내 투수 가운데 현재 최다승 투수는 원태인(삼성), 임찬규(LG),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문동주(한화) 4명으로 11승씩 따냈다.
또 10승을 기록 중인 국내 투수도 송승기(LG), 고영표, 오원석(이상 kt) 3명이고 손주영(LG)과 소형준(kt)은 10승 고지에 1승이 남았다.
특히 올해 국내 투수들의 성적이 중요한 것은 2026년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기 때문이다.
WBC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부상 때문에 사실상 출전이 어려워진 만큼 올해 국내 투수들의 KBO리그 성적은 WBC를 준비하는 국가대표팀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추세는 원태인과 문동주가 좋다.
원태인은 8월 20일 NC전부터 4경기에 나와 4승을 따냈고, 네 번 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자책점 3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10승을 넘긴 문동주 역시 7월 초부터 5연승 상승세다.
반면 임찬규는 최근 2경기에서 2패, 박세웅은 8월 초에 일찌감치 11승을 달성한 이후 6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15승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 전체 공동 1위에 올랐고, 임찬규는 2023년 14승을 따내며 국내 다승왕을 차지했다.
올해 국내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임찬규가 2.89로 가장 좋고 고영표(3.05), 소형준(3.18), 원태인(3.27) 순이다.
또 이닝당출루허용(WHIP) 국내 투수 순위를 보면 원태인이 1.11로 전체 8위를 달리고 있으며 고영표 1.22, 소형준 1.23, 임찬규 1.25로 10∼12위에 늘어서 있다.
피안타율의 경우 원태인 0.256으로 전체 9위, 임찬규 0.258로 10위, 소형준 0.262로 12위 등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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