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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 이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번의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멀리서 찾아와준 친구들과 지인들의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그 얼굴들이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됐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 영상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여러 재벌가 인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는 박 씨와 찍은 셀카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나란히 선 채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박 씨가 참석한 행사는 설치 미술가 김수자 작가의 개인전 ‘호흡-선혜원’으로, 티앤씨재단 이사이자 제주 포도뮤지엄 총괄 디렉터로 있는 김 이사가 기획한 전시다.
전시가 열리는 선혜원은 SK 창업 회장의 사저로 그룹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다 올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박 씨는 김수자 작가와 인연이 있어 전시가 있을 때마다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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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이사와 동거 중인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세기의 이혼 소송’으로 전 국민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서울고등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1조 38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1심에서 산정했던 재산분할 액수인 665억원을 뒤집은 것.
1심에서는 SK주식을 최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판단했지만, 2심에서는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이혼 소송 시작 후 6년 만에 드디어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8일 개최되는 전원합의체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법관들은 관련 기록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18일에는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고 선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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