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A매치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2003년생의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빼어난 실력으로 이미 세계 4대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데뷔에도 성공했다. 주목받는 젊은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1일 국제축구연맹(FIFA) 협회 변경 플랫폼을 통해 독일축구연맹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해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9월 A매치에 바로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이날 데뷔전을 가졌다.
그간 혼혈 국가대표로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던 수비수 장대일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국가대표에 선발된 적이 있는 강수일(38·안산그리너스)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한국 출생 선수들이었다. 외국 태생으로 혼혈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은 카스트로프가 처음이었다.
카스트로프는 미국전에서 후반 18분에 투입됐다.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하는 태극전사가 된 것이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23분 등을 지고 몸싸움으로 공을 지켜내고, 후반 26분에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커팅했다. 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공을 전개해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오현규의 헤더를 이끌어내는 등 전체적으로 가벼운 몸상태를 보여줬다.
경기 후 카스트로프는 대한축구협회(KFA) TV를 통해 “(A매치) 첫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 팀이 정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팬 분들이 만들어주신 멋진 순간들도 있었다. 분위기도 정말 열정적이었다. 이 곳에 원정을 와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행복하다. 악간 소름이 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A매치 데뷔를 할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고 도전하겠다. 더 많은 승리들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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