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갈치의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시기다.
갈치가 지방을 충분히 축적하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이 시기의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근육 형성과 회복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혈관 건강을 돕고,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단백질과 좋은 지방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어 체중 관리와 근력 유지에도 유리하다.
갈치에는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셀레늄, 칼슘, 인 등 뼈와 면역 기능에 필요한 미네랄이 다량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 D와 B군은 뼈 건강과 에너지 대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제철 갈치를 섭취하면 이러한 영양소를 신선하게 흡수할 수 있으며, 가을철 건강을 챙기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제격이다.
하지만 갈치는 유독 가시 때문에 먹기 불편한 음식이다. 갈치 가시를 좀 더 편하게 발라낼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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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얼린 상태에서 손질
첫 번째로 추천하는 방법은 갈치를 살짝 얼린 상태에서 손질하는 것이다. 냉동실에 잠깐 넣어 살이 단단해지면 가시가 눈에 잘 보이고 손질이 용이해진다. 단, 완전히 얼리면 조리 후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살이 살짝 단단해질 정도만 얼리는 것이 좋다. 이 상태에서 손질하면 살이 부서지지 않고 가시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 젓가락과 칼의 조합
갈치 가시는 칼만으로 제거하려 하면 살이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젓가락을 활용하면 좋다. 칼로 살을 살짝 벌린 뒤 젓가락 끝으로 등뼈를 밀어올리듯 가시를 들어 올리면 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발라진다. 특히 살이 얇은 부위는 젓가락으로 가시를 하나씩 확인하며 제거하면 작은 가시까지 남김없이 발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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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질 활용하기
갈치의 껍질을 이용하면 손질이 더욱 수월해진다. 껍질을 살짝 벗기듯 잡고 등뼈 방향으로 당기면 살과 가시가 자연스럽게 분리되어 거의 뼈만 남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은 살이 얇아 손으로 잡기 어려운 부위도 흐트러짐 없이 정리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손질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열을 활용한 손질
구이나 조림용으로 조리한 갈치라면 조리 후 살이 식기 전, 따뜻할 때 손질하는 것이 좋다. 살이 따뜻할 때 칼집을 내고 가시를 따라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면 가시가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반대로 너무 뜨거우면 살이 부서지고 너무 식으면 가시가 살 안쪽에 숨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에서 손질하는 것이 포인트다.
◎ 남은 뼈 활용하기
갈치 손질 후 남은 뼈는 버리지 않고 육수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뼈를 물에 넣고 끓이면 감칠맛이 풍부한 국물이 만들어져 조림이나 국물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이처럼 손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활용하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요리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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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손질의 중요성
갈치 가시를 제대로 발라내는 것은 단순히 먹기 편하게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가시를 제거해야 먹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살 전체를 활용하면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손질 과정을 통해 살과 뼈, 껍질을 각각 활용하면 영양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건강한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된다.
갈치를 조리할 때는 이러한 꿀팁을 참고하면 집에서도 안전하고 깔끔하게 가시를 제거할 수 있으며,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활용할 수 있어 음식의 가치와 건강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살짝 얼리고, 젓가락과 칼을 병행하며, 껍질과 열을 활용하면 갈치 손질이 훨씬 간편해지고, 영양과 맛 모두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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