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인사이트]"AI 열풍, 아직 기업들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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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인사이트]"AI 열풍, 아직 기업들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아"

비즈니스플러스 2025-09-06 10:07:50 신고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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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이 미국 기업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유행어가 됐지만 수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4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뉴욕 주식시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업 가운데 무려 58%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이 고객 지원, 소프트웨어 코딩,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AI 도구가 도입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AI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제시하는 기업의 비율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AI를 수익과 직접 연결 지은 기업은 극히 드물었다.

이는 컨설팅 업체 매킨지의 조사와도 일치한다. 매킨지의 조사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80% 이상이 ‘생성형 AI가 기업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한 것이다.

그럼에도 뉴욕 증시의 AI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에 노출된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해 32%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17% 상승했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현재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닷컴버블과 2021년 기술주 급등 당시의 최고점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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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AI 투자 열풍을 4단계로 나눴다. 1단계를 주도한 것은 AI 개발의 핵심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2단계를 이끌었다.

현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본 지출을 2023년 1540억달러(약 213조7360억원)에서 2024년 2390억달러로 끌어올렸다. 올해에는 3680억달러로 확대할 듯하다.

이런 투자 확대로 반도체 제조업체, 전력 공급업체, 기타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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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의 제품 통합으로 매출 증대를 꾀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일부 투자자는 AI가 가격을 낮추고 진입장벽을 허물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에 오히려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SaaS란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설치하는 대신 인터넷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 사용하는 구독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증가의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기 전까지 이런 종목들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는 "AI 기반 기업이 기존 SaaS 기업의 점유율을 가져가려면 AI 제품은 확실히 더 뛰어나고 저렴해야 한다"며 "SaaS 기업들도 자체 AI 제품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단계가 오랫동안 고대해온 AI 기반의 생산성 혁신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미 경제가 AI 도입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AI 활용은 대기업과 정보·금융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현실을 앞서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지출이 2022년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면 내년 매출 예상치가 1조달러 감소하고 S&P500지수 기업들의 가치는 15~20%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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