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1일 국내 자동차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량은 11만 1,135대를 기록했다. 7월과 영업일 수가 비슷하고 휴가철이 계속 이어지면서 96대 증가(+0.1%)에 그쳤다.
제조사별로는 다른 제조사가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현대차는 3.7%가 증가하며 혼자 웃었다. 기아는 3.2% 감소한 데다 볼륨 모델인 쏘렌토와 카니발 모두 국산차 판매량 1위를 놓치며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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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현대 쏘나타(3,527대, 전월 대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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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올해 중 가장 큰 부진을 겪었던 쏘나타는 8월 다시 순위권에 들었다. 택시가 12.8% 증가하면서 반등하는 발판을 마련함과 함께 연간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내연 기관 모델(+3.4%)과 하이브리드(+5.0%)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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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현대 투싼(3,873대, 전월 대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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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월간 판매량 4천 대가 무너졌다. 그럼에도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는데 여기에는 역대 최악 수준 부진을 겪은 싼타페가 크게 작용했다. 7월 대비 22.3%가 추락하며 12위로 굴러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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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 기아 셀토스(4,238대, 전월 대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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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는 신형 출시가 다가오는 만큼 판매량 역시 감소하고 있다. 형제차이자 경쟁 모델인 현대 코나가 16.2% 상승한 반면 셀토스는 2025년 들어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여전한 인기를 통해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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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현대 그랜저(5,139대, 전월 대비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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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7월 판매량이 6월 대비 21.0% 추락하며 무너졌지만 8월에는 일부 회복하면서 5천 대 이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는 1.6% 증가로 상승세가 미약했음에도 택시 포함 내연 기관 모델이 37.8% 오른 덕분에 순위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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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현대 팰리세이드(5,232대, 전월 대비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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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가 오른 만큼 팰리세이드는 떨어졌다. 5월부터 판매량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면서 출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이브리드가 16.3% 줄었고 2.5 가솔린 역시 15.5%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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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현대 포터(5,547대, 전월 대비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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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비교해 30% 가까이 오르며 가장 큰 이변을 낳은 주인공이다. 형제차인 기아 봉고 판매량이 10.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LPG 엔진 사양(+26.3%)과 전기차 ‘일렉트릭’(+39.4%) 모두 크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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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기아 스포티지(5,755대, 전월 대비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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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산 SUV 판매량은 7월 대비 3.6% 감소했지만 그 중에서 빛난 것이 스포티지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1.6 가솔린을 포함한 내연 기관 모델이 12.0% 증가하며 일을 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6.0% 감소하며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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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기아 카니발(6,031대, 전월 대비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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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던 카니발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200대 가까이 빠지며 3위로 주저앉았고 순수 판매량 자체도 2025년 들어 가장 낮았다. 내연 기관 모델이 32.4% 폭락했는데 이는 2.2 디젤이 단종된 여파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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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기아 쏘렌토(6,531대, 전월 대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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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가 현행 모델 출시 후 월간 판매량 1위에서 내려온 것은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두 달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연 기관 모델은 53.2% 상승했지만 주축이 되는 하이브리드가 20.4% 떨어지며 반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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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현대 아반떼(7,655대, 전월 대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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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이 마지막 월간 판매량 1위였던 아반떼가 결국 40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판매량 수치 자체로도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높은 가성비와 상품성으로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으면서 쏘렌토와 카니발 모두 제쳤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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