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독일은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 패배를 당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올리버 바우만, 남디 콜린스, 닉 볼테마데 등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조슈아 키미히, 플로리안 비르츠, 세르주 그나브리, 조나단 타, 안토니오 뤼디거 등 핵심 자원들을 대거 내세웠다. 결과는 0-2 패배였다.
다비드 한츠코가 전반 42분 골을 터트리면서 슬로바키아가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콜린스를 내보내고 다비드 라움을 투입했다. 후반 10분 다비드 스트렐레츠에게 또 실점해 0-2가 됐다. 나담 아미리, 카림 아데예미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한 독일은 골을 넣지 못했다. 점유율은 70%에 가까웠지만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독일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결과와 더불어 경기력에서도 완패였다. 유럽 지역예선은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 3위와 4위는 자동 탈락이다. 독일이 슬로바키아,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와 A조에 묶일 때만 해도 본선 진출이 매우 유력하게 보였지만 슬로바키아에 시작부터 일격을 맞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 전술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독일 '키커'는 "위험할 정도로 암흑에 가까웠다"고 평하면서 "시작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정말 큰 실수였고 나겔스만 감독의 모든 계획은 실패로 끝이 났다. 공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너무 느리고 둔탁했다. 선수들 움직임은 부족했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려는 아이디어는 부족했다. 4-2-3-1, 3-1-3-3 포메이션을 혼영하면서도 상대에게 압도를 당했다. 슬로바키아가 더 좋은 팀이었다면 점수차는 더 벌어졌을 것이다"고 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독일은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하던 나치 독일 시절을 제외하면 월드컵에 출전 못한 적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4 스위스 월드컵부터 1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지난 두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맞았어도 본선에는 계속 올랐던 독일은 시작부터 삐걱이면서 나겔스만 감독도, 독일 축구도 위기에 빠졌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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