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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3대 기초질서(교통·생활·서민경제) 준수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연말까지 매크로 이용 온라인 암표 집중단속을 진행 중이다.
매크로(Macro)란 단순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스포츠 경기 등 온라인 예매 시 이 매크로를 이용해 입장권을 대량 예매하는 행위는 단속 대상이다.
특히 경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매크로 이용 등 부정한 방법으로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는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그간 명절을 앞두고 매크로로 승차권을 대량 예약해 재판매하는 일이 지속해서 발생해왔다. 또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이동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크로 이용 승차권 예매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에스알은 온라인 기차 승차권 예매 시 매크로 이용 여부 등을 분석해 의심 사례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승차권 재판매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티켓 예매용 매크로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도 병행하는 등 불법 암표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은 매크로를 이용한 승차권 재판매 행위가 형법상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만큼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환수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 이용 기차 승차권 예매 행위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정가에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지 못하는 일반 국민이다”며 “매크로를 이용해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는 행위가 엄연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매크로를 이용하지도 말고 암표를 구매하지도 않는 사회적 자정 노력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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