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모델 Y·모델 3" 테슬라 전기차 싹쓸이에 BMW·벤츠·현대차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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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모델 Y·모델 3" 테슬라 전기차 싹쓸이에 BMW·벤츠·현대차도 비상

M투데이 2025-09-03 12:29:31 신고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3개월 동안 매월 신기록을 경신하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테슬라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8.4% 증가한 7,974대로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 달에도 7,357대를 판매, 두 달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올해 8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1% 증가한 2만2,268대로, 국내 수입차시장 점유율 13%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달에는 모델 Y가 6,683대, 모델 3가 1,290대 등록되면서 모델별 판매량에서도 1, 2위를 독차지했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 Y는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2,088대에 달한다.

2025년 8월 수입차 판매 순위 (출처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5년 8월 수입차 판매 순위 (출처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차 1위를 달리고 있는 BMW는 지난 달 등록대수가 6,458대로 전월보다 0.5% 줄었고 메르세데스-벤츠도 433대로 3.1%가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와 2위 메르세데스-벤츠의 올해 누적 판매량 차이는 6,600여대로 좁혀졌다. 테슬라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연간 판매량에서 테슬라가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테슬라의 상승세에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현대자동차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8월까지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5%가 증가한 3만8,188대로 테슬라를 약간 앞서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1톤 포터와 승합 전기차 ST1 등 10개 차종을 합친 것으로, 모델 Y와 모델 3 단 2개 차종만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에 사실상 압도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테슬라와 BYD 등 수입 전기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자 주요 제품을 분해, 판매조직에 대한 교육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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