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로 이적한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삭을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났고, 이적시장 마감일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9번 선수다”라고 발표했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포트볼,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22-23시즌 뉴캐슬에 합류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27골 6도움을 몰아치는 등 활약이 좋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삭의 거취가 화제였다. 이삭은 리버풀 이적을 원했다. 뉴캐슬의 재계약 제안도 거절할 정도였다. 그러나 뉴캐슬은 간판 스트라이커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었다. 계약 기간도 3년가량 남았기에 급할 게 없었다.
이삭은 부상을 이유로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았으나, 뉴캐슬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삭의 에이전트는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뉴캐슬에 이삭이 다시는 구단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라며 “이삭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삭은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다. 현실은 약속이 있었고 구단은 오랫동안 내 입장을 알고 있었다”라며 “약속이 깨지고 신뢰가 사라지면 관계는 계속될 수 없다. 지금 나에게 그런 상황이 일어났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곧바로 반박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삭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구단 관계자로부터 이삭이 뉴캐슬을 떠날 수 있다는 어떤 약속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이삭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적시장 종료 직전 리버풀이 무려 1억 2,500만 파운드(약 2,330억 원)를 내밀었다. 뉴캐슬이 거절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었다. 영국 ‘BBC’는 “리버풀은 제안이 거절당한 뒤에도 금액을 올려 결국 이삭을 품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렇게 이삭의 리버풀 이적이 확정됐다.
리버풀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온 뒤 이삭이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팀 동료, 스태프, 뉴캐슬 팬들에게 우리가 함께한 잊을 수 없는 3년 동안의 시간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썼다. 구단이 있어야 할 자리로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70년 넘는 세월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여정의 일부가 된 것은 영광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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