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경남 과수농가, 잇단 재해에도 추석 성수품 공급 차질 없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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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경남 과수농가, 잇단 재해에도 추석 성수품 공급 차질 없을 것으로 전망

투데이코리아 2025-09-03 11:0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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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가락시장에서 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한 시민이 가락시장에서 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경남 지역 과수농가가 산불·폭염·집중호우 등 잇따른 재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늦게 찾아오면서 오히려 성수품 수급은 원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사과·배·단감 등 추석 주요 과일은 재해 피해가 일부 있었으나 출하 시기와 명절 기간이 맞물리면서 가격 불안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 4만8238㏊가 불에 타고 곶감용 떫은 감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농협 경남본부에 따르면 피해 면적은 69㏊에 달하며, 이로 인해 산청곶감축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산불 피해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과수농가의 시름은 깊어졌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강한 햇볕으로 인한 일소(햇볕데임) 현상과 생육 부진으로 수확량이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사과 주산지인 거창·밀양·함양, 단감 주산지인 창원·진주 등지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그러나 추석 시점이 지난해보다 늦어진 덕분에 성수품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산불 피해는 곶감 위주였고, 추석 주 품종인 사과 ‘홍로’는 주산지인 거창·장수·무주·문경 등에는 피해가 거의 없었다”며 “장마가 짧고 고온이 이어져 대과 비중은 다소 줄겠지만, 출하 시기상 추석 물량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배도 작년보다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봄철 꽃샘추위와 여름철 고온으로 기형과 비중이 늘고, 대과와 정형과는 부족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단감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추석이 빨라 일부 조생종만 출하됐지만, 올해는 대부분 품종이 제때 출하 가능해 9월 출하량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품질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결국 재해로 인한 피해는 있었지만, 추석 시기와 맞물려 과수 수급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사과·배의 대과 생산은 줄어들 수 있어 품목별 세부 가격 변동은 추석 직전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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