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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귄도안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27시즌이 끝날 때까지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귄도안은 두 시즌 동안 연봉 450만유로(약 73억원)씩 받게 된다. 유럽 주요리그는 한국시간으로 9월 2일에 이적 시장을 마감한다. 하지만 튀르키에 리그의 경우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이달 12일이어서 귄도안이 뒤늦게 갈라타사라이로 팀을 옮길 수 있었다.
귄도안은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맨시티에서 두 차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공식전 358경기에 출전, 65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첫 선수 생활은 2016년 7월에 시작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시티 지휘봉을 새로 잡은 펩 과르디올라 신임 감독의 첫 번째 영입 선수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맨시티에서 7시즌을 보내며 트로피를 14개나 들어 올렸다.
특히 귄도안은 2022~23시즌에는 주장으로서 맨시티의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 달성을 이끌었다. 당시 ‘맨시티의 심장’으로 불리기까지 했다.
귄도안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만 뛰고 ‘친정’ 맨시티로 복귀했다. 리그 33경기 포함, 총 54경기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귄도안은 국적이 독일이고 독일 국가대표 주장까지 지냈지만 튀르키예 이주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튀르키예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그래서 독일 사회에서 이민자 통합의 상징으로도 평가받는다. 독일 국가대표로는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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