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금융당국, 현장검사 착수

[사진=롯데카드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 정확을 확인해 금융당국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전날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우출을 시도한 흔적이 있다며,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특정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특정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3개 서버에서 2종의 악성코드와 웹 서버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인 '웹셀' 5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악성코드 등을 즉시 삭제하고, 추가적인 침해나 정보 유출 등 여러 가능성에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달 31일 낮 12시쯤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했다.

롯데카드측은 1.7기가 바이트 분량의 정보가 유출된 흔적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고객 정보 등 개인정보 우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회원 967만 명을 보유한 국내 6위 규모의 카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