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2년 연속 10승 도전에 나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앤더슨은 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앤더슨은 이날 자신의 10승 달성과 팀의 3위 수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SSG는 현재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위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으나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5위 삼성 라이온즈가 승차 없이 맹추격하고 있으며, 6위 KT 위즈와의 격차도 단 0.5경기에 불과하다.
3위 사수가 절실한 SSG에게 믿을 구석은 역시 '1선발' 앤더슨이다. 그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안정감을 자랑하며 팀 내 최다승을 책임지고 있다.
앤더슨은 지난해 4월 말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SSG에 합류해 데뷔 첫해 24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25경기에 등판해 9승 6패 2.12로 호투했다. 지난 3월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3⅔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그 외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8월 들어 앤더슨의 위력은 한층 더 강력해졌다. 그는 8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23⅔이닝 14피안타 1피홈런 9볼넷 30탈삼진 평균자책점 0.76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달 12일 키움전부터는 3경기 연속 무실점도 작성했다.
특히 그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동안 8탈삼진을 솎아 내 KBO리그 역대 최소 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해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144⅓이닝)와 두산의 아리엘 미란다(152⅔이닝, 2021년)를 모두 뛰어넘었다.
비록 폰세에 가려 눈에 덜 띄지만, 앤더슨 역시 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평균자책점(2.12)은 폰세(1.66)에 이어 리그 2위이며, 피안타율(0.198)도 폰세(0.188)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이닝당 출루허용률(1.03)은 폰세(0.88)와 KIA 제임스 네일(1.01)에 이어 리그 3위에 해당한다.
이날 키움을 상대하는 앤더슨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강한 면모를 보였다.
키움과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3월28일 고척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1패를 쌓았으나 그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두 번이나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26일 문학전에서는 6⅓이닝 2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 7월31일 문학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12일 문학전에서는 5⅔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SSG에게 남아있는 정규시즌은 21경기. 매 경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3위를 지켜내느냐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느냐 그 첫 행보가 앤더슨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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