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찾아가는 상담실’ 이용 4년 새 3만 건↑...전문 인력 128명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소방관 ‘찾아가는 상담실’ 이용 4년 새 3만 건↑...전문 인력 128명뿐

투데이신문 2025-09-01 12:18:04 신고

3줄요약
지난 6월 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의 한 금속제품 제조공장 인근에서 화재를 진화한 소방관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6월 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의 한 금속제품 제조공장 인근에서 화재를 진화한 소방관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최근 소방공무원들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 후유증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전문 상담 인력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청의 주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상담실’ 상담 건수는 2020년 4만8026명에서 지난해 7만9453건으로 4년 새 3만여건 증가했다.

소방청은 수요 증가에 따라 상담사 인력을 2020년 72명에서 올해 128명으로 늘렸지만 전국 소방관서 268곳을 기준으로 하면 상담 인력이 있는 소방관서는 전체 중 47.8%에 불과했다. 여전히 ‘1관서 1상담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상담사 배치 현황을 보면 서울(13명), 경기(21명) 등 주요 광역단체조차 절반 수준에 그쳤고 세종(1명), 제주(2명), 창원(2명) 등은 관서 대비 상담사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상담 건수 7만9453건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상담사들은 1인당 연간 약 779건의 상담을 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상태도 심각하다. ‘2024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TSD를 겪는 소방공무원은 2020년 2666명에서 지난해 4375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울증(2028명→3937명)과 자살위험군(2301명→3141명)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한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은 재난 대응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국가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조차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은 명백한 방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1관서 1상담사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외상 치유를 위한 ‘소방심신수련원’을 2026년 강릉시 주문진읍에 설립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국내 첫 소방심신수련원을 먼저 강릉에 건설하고 이후 권역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