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군 복귀 이후 3경기 만에 무너졌다.
정해영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정해영은 8월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6일 만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올해 정해영의 블론세이브는 7개로, 김진성(LG 트윈스)과 함께 이 부문 리그 최다 공동 2위다.
KIA는 6-4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호출했다. 정해영은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이후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장진혁에게 삼진을 끌어냈다. 아웃카운트를 1개만 더 추가하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정해영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황재균에게 슬라이더 3개를 연속으로 던졌으나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지 않았다. 4구 직구도 볼이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몰린 정해영은 6구 승부 끝에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상수와 마주한 정해영은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쳤다. 1구부터 7구까지 모두 직구를 구사했다. 풀카운트에 몰리자 8구 슬라이더를 택했고, 김상수는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2루주자 황재균, 1루주자 유준규가 모두 홈으로 향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KIA와 정해영 입장에서는 다소 허무한 결말이었다.
6월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정해영은 지난 17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해영이가 팀 경기를 밖에서 보면서 책임감을 다시 느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정해영은 2군에 머무르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마음도 가다듬었다. 그는 28일 "일단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집중했다"며 "빨리 1군에 올라오고 싶었다. 열흘 안에 오기 위해 잘 쉬고, 잘 먹으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정해영은 복귀 이후 27~28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했다. 27, 28일 경기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군에 내려가기 전보다 구속을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령탑은 남은 시즌 동안 정해영에게 계속 마무리를 맡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본인이 와서 본 것도 있고, 또 느낀 부분도 있다.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씩씩하게 던졌다. 해영이가 마무리를 잘 지켜야 불펜도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해영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하면서 KIA의 고민은 깊어졌다. 걱정을 안고 9월을 맞이한 KIA가 정해영을 계속 마무리로 기용할지, 아니면 전상현이나 성영탁 등 다른 투수에게 마무리를 맡길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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