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점점 추워지는 날씨, 따뜻한 방에서 먹는 사과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농약 걱정에 껍질을 깎아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과 껍질에 더 많은 영양소가 숨겨져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을 권장한다. 과연 사과를 껍질째 먹어도 안전할까?
'안전한 사과', 잔류 농약 걱정 없나?
우리나라에서는 과일을 껍질째 먹어도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국내산 농산물의 잔류 농약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에서 수거한 사과 515종 모두 잔류 농약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과 꼭지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에는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사과는 물에 3번 정도 담가 씻는 것만으로도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사과 껍질에 '혈당 조절'과 '혈관 건강'의 비밀이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억제하고,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뇌졸중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52%나 낮았다. 사과 속 케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강화해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사과에는 당분이 10~15% 정도 포함되어 있어 과식은 금물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한 번에 사과 1/3~반 개(중간 크기)를 먹는 것이 적당하다.
아침 사과가 '보약'인 이유
사과는 저녁보다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포만감이 커져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식사 후 활동량이 많아 혈당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과를 갈아 즙이나 주스로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펙틴이 풍부한 사과는 장 건강과 변비에도 도움을 주며, 우르솔산은 염증 예방 및 완화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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