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샷이 답이다, 손예진 백리스 실루엣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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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샷이 답이다, 손예진 백리스 실루엣의 정석

스타패션 2025-08-30 12:30:43 신고

@yejin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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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만 보여도 설명이 되는 드레스? 거울 앞에서 증명한 손예진

누드 베이지 시스루와 플로럴 자수, 딥V·백리스 실루엣으로 이브닝 무드 완성

아치형 장식으로 나뉜 대형 거울과 빈티지 패턴 벽지가 어우러진 객실, 따뜻한 조명이 번지는 장면 속에서 손예진이 거울샷을 남겼다. 리조트풍 인테리어와 우아한 드레스의 조합이 시선을 붙잡으며, 사진 한 장만으로도 ‘레드카펫 바이브’를 예고한다. 누드 베이지 톤의 시스루 베이스에 식물 모티프의 플로럴 자수가 흩뿌려진 롱 드레스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며, 딥V 네크라인과 백리스 실루엣이 실루엣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먼저 앞모습은 거울 속에서 드러난다. 딥V 네크라인이 과하지 않게 클레비지 라인을 정돈해 주고, 어깨선은 장식 없이 매끈하게 떨어져 직각어깨가 더욱 또렷해 보인다. 시스루 메쉬 위를 따라 흐르는 섬세한 자수는 파스텔 그린과 아이보리 계열로 구성돼 뉴트럴 팔레트와 조화를 이루고, 잎사귀 패턴이 시선을 세로로 유도해 상체를 한층 길어 보이게 만든다. 소프트한 베이지 컬러는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블렌딩되어 브론즈 글로우처럼 은근한 윤기를 강조한다.

뒤태는 이 룩의 하이라이트다. 굵은 장식 없이 과감하게 파인 백리스 컷아웃이 견갑골 아래까지 내려오며, 코르셋처럼 허리선에 밀착된 다트와 패널 절개가 곡선을 잡아준다. 힙라인에서 밑단까지 떨어지는 슬림 H-라인이 애플힙과 골반 곡선을 정돈해 주고, 뒤중심 슬릿은 보행 시 드레스의 유연한 드레이프를 돕는다. 소재는 바디를 타고 흐르는 실키한 메쉬 조직으로, 자수의 약한 입체감이 텍스처 포인트를 만들며 움직일 때마다 은은한 음영 대비를 만든다.

액세서리는 미니멀 전략이 돋보인다. 네크리스 없이 훤히 비워 둔 데콜테는 드레스의 그래픽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시선을 한곳에 모아 준다. 묶은 듯 자연스러운 로우 포니 헤어는 과한 셋팅 없이 리조트 무드를 강화하고, 귀와 손목에도 과도한 주얼리를 배제해 ‘옷 자체가 주인공’인 착장 철학을 보여준다. 컬러 매칭에서도 드레스의 누드 베이스가 모든 조명을 흡수해 실내 조명 아래에서 더욱 리치한 톤으로 보이도록 설계됐다.

실루엣 설계의 묘미는 비침과 커버리지의 균형감이다. 시스루 특유의 라이트 웨이트를 살리되, 자수 밀도를 상·하체에 다르게 배치해 시선을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만든다. 덕분에 각선미가 길어 보이는 시각 효과가 생기고, 허리에서 힙으로 이어지는 S라인이 또렷해진다. 백리스 컷의 깊이와 어깨 끈의 위치도 안정적이어서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전체적인 인상은 “청초하지만 관능적인” 양가의 무드를 동시에 담아낸 이브닝 글램.

따라 하기 좋은 코디 팁도 분명하다. 첫째, 누드·샴페인 톤의 슬립 드레스나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할 때는 피부 톤과의 밝기 차를 한 단계만 두어야 컬러 블렌딩이 자연스럽다. 둘째, 백리스 실루엣에는 셀프 접착형 누브라나 등 라인 전용 테이프, 투명 백밴드 브라를 활용해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할 것. 라이트 바디오일을 소량 믹스해 광택을 더하면 조명 아래에서 선이 살아난다. 셋째, 슈즈는 누드 톤 스트랩 힐이나 메탈릭 미들 힐로 발등을 드러내 발레그 라인을 연장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칠이 많은 액세서리 대신 드롭 이어링 하나로 포인트를 주면 룩의 밸런스가 깨지지 않는다. 외투가 필요하다면 쉬폰 숄이나 얇은 새틴 볼레로로 텍스처 레이어링을 더하자.

공간 연출 또한 스타일을 증폭한다. 사진 속 아치형 미러와 패턴 월커버링, 따뜻한 스탠드 조명은 리조트 호텔의 낭만적 무드를 배경으로, 드레스의 플로럴 자수와 공명한다. 이런 인테리어 톤과 드레스의 뉴트럴 팔레트를 맞추면 웨딩 게스트룩, 갈라 디너, 휴양지 이브닝 이벤트 등 다양한 씬에서 고급스러운 사진 결과물을 얻기 쉽다. 결국 핵심은 “컬러의 절제, 실루엣의 명료함, 텍스처의 섬세함” 세 가지다.

이번 스타일은 올여름 이브닝 신의 키워드인 시스루·백리스·뉴트럴 팔레트를 한 번에 담아낸 레퍼런스라 할 만하다. 특히 손예진은 플로럴 자수로 로맨틱을, 슬림 롱 실루엣으로 모던을 동시에 잡아 ‘타임리스 글램’을 구현했다. 더불어 그녀는 주연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이번 거울샷은 레드카펫을 예열하는 프리 뷰처럼, 영화의 글로벌 행보와 맞물린 우아한 존재감을 미리 보여준 셈이다. 최근 가족과의 여름 일상을 SNS에 전하며 편안한 면모를 공유한 그이기에, 오프 모드의 따스함과 온 모드의 글래머가 더욱 대비되며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입체감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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