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경기 앞둔 손흥민 "한 달이 1년처럼 느껴져...너무 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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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경기 앞둔 손흥민 "한 달이 1년처럼 느껴져...너무 기돼"

이데일리 2025-08-30 12:0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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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 입단 후 첫 홈 경기를 앞둔 손흥민이 홈팬들과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9월 1일 오전 11시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경기를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 후 첫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LAFC 손흥민. 사진=AFPBBNews


10년 동안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이달 초 LAFC 선수가 된 손흥민은 입단 후 원정 경기만 세 차례 치렀다.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MLS 데뷔전에선 교체 투입돼 동점을 만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상대로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24일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첫 홈경기를 앞두고 3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팀 대표로 참석한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3주를 보냈다”면서 “한 달이 1년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홈 팬들 앞에 서게 되는 날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 차례 원정 경기는 힘들었지만, MLS 데뷔를 하기엔 완벽한 시간이었고 정말 즐거웠다”며 “선수들과 교류하는 것이 내겐 중요한데 긴 원정 동안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뒤 지역 사회 전체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될 정도다. 지난 28일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홈 경기에서 멋진 시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축구가 가장 큰 스포츠는 아니기에 사람들이 저를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구 때 매우 놀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울러 “3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는 축구를 하기에 여기 왔다”며 “홈 경기에 가면 팬들이 정말 멋질 것이며, 경기장도 꽉 찰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내가 여기 온 이유”라며 “3개월 전 (토트넘에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축구를 시작하고선 늘 행복했다”며 “다른 곳에서 고생을 더 많이 했다거나 여기 와서 더 행복해졌다거나 하는 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엔 온 것은 조금 다른 환경 속에서 더 발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월드컵이라는 무대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나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같은 뛰어난 선수들에 비하면 내 이름은 작지만, 리그를 더 재미있고 주목받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사람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주고, 수준 높은 축구도 보이고 싶다. 리그가 점차 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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