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양현준이 버밍엄 시티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버밍엄이 양현준을 150만 파운드(약 28억 원)에 영입하는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양현준은 K리그1 영플레이어 출신으로 지난 2023년 여름 셀틱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였다. 많은 기대를 받고 합류했지만, 선발이 아닌 로테이션용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폼을 끌어올리더니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기록은 공식전 34경기 6골 5도움. 이번 시즌 개막 후에도 공식전 5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를 지켜본 버밍엄이 양현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추가 공격 옵션을 찾고 있고, 양현준은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데이비스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윙어 2명을 영입하겠다고 구단 스카우트팀에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만약 양현준이 버밍엄에 합류할 경우, 백승호와의 만남이 예상된다. 매체는 "버밍엄은 데이비스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 선수 영입에 힘써왔다. 이미 한국 대표팀 백승호가 팀에 있고, 작년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는 이와타 토모키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날 버밍엄이 양현준을 데려오기 위해 150만 파운드(약 28억 원)를 셀틱 측에 제안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셀틱은 이 제안을 검토 중이며,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 노리치 시티의 관심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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