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보이콧 지속 여부 질문에 "어떤 투쟁할지 미리 말하기 어렵다"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자당 추천 인권위원 선출이 부결된 데 항의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을 천명한 가운데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원식 불참을 포함해 간밤에 많은 의원과 논의했는데, 불참하는 것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원식에 한복 착용을 제안한 것을 거론하면서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이미 전했다"며 "복장과 그날의 상황에 맞춰서 어떤 행동을 할지는 주말에 (의원들에게) 별도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다만 국회 일정 보이콧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장동혁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정기국회 기간 중에 보이콧을 할지, 어떤 투쟁할지에 대해 지금 미리 다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상황에 맞춰서 최대한 국민을 효율적으로 설득할 방법을 선택해가겠다"고 밝혔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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