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3%p 상승한 5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조사기간 한일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여당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등이 통과된 것에 대해 보수층을 중심으로 부정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은 3%p 상승했고, 부정은 5%p 하락했다.
지역별로 인천/경기(7%p)와 PK(9%p)에서 상승폭이 컸다. 다만, TK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 긍정 57% 부정 31%, 인천/경기 긍정 63% 부정 29%, 충청 긍정 53% 부정 31%, 호남 긍정 86% 부정 10%, 부산/울산/경남 긍정 57% 부정 3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 39% 부정 47%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8%p)와 40대(7%p), 70세 이상(7%p)에서 크게 올랐다. 반면 20대에서는 5%p 하락했다.
20대 이하 긍정 44% 부정 32%, 30대 긍정 59% 부정 26%, 40대 긍정 79% 부정 18%, 50대 긍정 70% 부정 26%, 60대 긍정 55% 부정 39%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긍정 45% 부정 39%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은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가 2%p 하락하며 긍정 62%, 부정 27%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11%p 상승한 37%(부정 55%)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2%p 오른 9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1%)와 '경제/민생'(12%)이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외교'(12%)과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노동정책'(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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