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반등에 2분기 기관 해외투자 증가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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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반등에 2분기 기관 해외투자 증가액 ‘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5-08-29 12:00:00 신고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2분기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가 348억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조정을 거치고 반등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이다.

사진=AFP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4655억 3000만달러(약 646조 1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에 비해 349억 6000만달러(8.1%)늘어나, 역대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순투자가 확대되며 2023년 4분기(3877억 6000만달러)부터 지난해 3분기(4274억 1000만달러)까지 늘다가 지난해 4분기 4203억 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올해 들어서 1분기 4307억 8000만달러로 증가 전환돼,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2분기 기관의 해외투자 증가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배경에는 미국 증시 호조 영향이 컸다. 1분기 미국 증시는 조정을 보이며 S&P500 지수는 4.6% 하락했으나, 2분기에는 10.6% 상승하며 큰 반등을 보였다.

윤세진 국제국 외환분석부 해외투자분석팀 과장은 “미국 증시 호조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돼, 외국주식과 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확대됐고 평가이익이 발생했다”며 “잔액 기준으로도, 증가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274억 1000만달러), 보험사(43억 5000만달러), 외국환은행(9억 2000만달러), 증권사(20억 9000만달러) 등 모든 주체에서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242억 9000만달러 늘었다. 미국 증시 호조 등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외국채권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순투자가 확대되면서 91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아페이퍼는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12억 8000만달러 늘었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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