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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지난 2023년(3.1%)에 이어 2개년 연속 3%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한국은행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작년 북한 경제가 성장한 이유로 국가정책사업 추진 강화와 북·러 경제협력 확대 등을 꼽았다.
북한 내 산업별 비중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농림어업 등의 순으로 높은데 광공업은 지난해 30.7%서 30.5%로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도 30.9%서 29.8%로 1.1%포인트 하락, 농림어업도 22.0%서 20.9%로 1.1%포인트 줄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기가스수도업은 5.4%에서 7.2%로 1.8% 늘었으며 건설업은 11.0%에서 지난해 11.6%로 0.6%포인트 확대됐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지난해 도입된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남북 간 반출입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27억달러로 전년(27억 7000만달러)에 비해 2.6% 증가했다. 수출은 3억 6000만달러로 조제우모와 가발, 슬랙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수입은 23억 4000만달러로 비료, 곡물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4.4% 줄었다.
지난해 북한 주민 1인당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171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다만 우리 국민(5012만원)의 29분의 1(3.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국민총소득은 44조 4000억원으로 우리나라의 58분의 1(1.7%) 수준에 그쳤다.
박창현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총괄팀 팀장은 “분모에 북한, 분자에 우리나라 명목 1인당 GNI를 놓으면 배율이 2022년에 31.8배까지 늘어났었다”면서 “해당 배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였는데 2023~24년에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은 통계적인 자료가 다소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북한의 지난해 성장세는 외적으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이 확대된 영향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면서도 “사실 러시아와의 협력에 대해선 공식적인 통계가 부족하거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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