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ERA 10.17…이의리 살아나야 KIA 가을야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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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ERA 10.17…이의리 살아나야 KIA 가을야구 보인다

모두서치 2025-08-29 11:4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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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영건 이의리가 부상을 털어냈지만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의리는 전날(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도 채우지 못하고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이의리는 1-0으로 앞선 1회말 경기 시작부터 볼넷-몸에 맞는 공-볼넷-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류효승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헌납했다.

그러고도 이의리는 오태곤에게 또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뒤이어 김태군을 3루수 땅볼,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1회에만 내준 사사구는 5개나 됐고, 경기 초반부터 38구를 던져 체력적인 부담을 떠안았다.

6-2로 리드를 잡은 2회에는 아슬아슬했지만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2회말 박성한과 최정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로 몰린 이의리는 후속 길레르모 에레디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의리는 3회에 등판해 선두타자 류효승을 삼진으로 잡고 안정을 찾아가는 듯싶었으나 다시 오태곤과 김성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KIA 벤치는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 1사 1, 2루에서 이의리를 내리고 김건국을 투입했다.

살아난 타선 덕분에 이날 KIA는 SSG에 10-6 승리를 거뒀지만, 막대한 불펜 소모를 떠안고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이의리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4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9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며 조기 강판당하는 쓴맛을 봤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기나긴 재활과 회복 과정을 거쳐 지난달 17일 1군으로 돌아온 이의리는 지금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17을 기록, 큰 부침을 겪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제구 불안으로 인해 늘어난 볼넷. 그가 25⅔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총 19개, 몸에 맞는 볼까지 더하면 22개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9이닝당 7.7개의 사사구나 내준 셈이다.

최고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구가 흔들리면 강속구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이의리는 입단 첫해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그해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듬해인 2022년엔 29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기고 데뷔 첫 두 자리 승수를 수확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의리는 계속해서 성장했다. 2023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 2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KIA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 4월10일 LG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한 이의리는 치료를 거쳐 5월29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통증이 재발해 지난해 6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약 1년의 재활을 거쳐 당초 올해 6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지난달 초가 돼서야 1군 무대에 얼굴을 비출 수 있었다.

현재 이의리가 짊어진 부담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을 쉬었고, 아직 완전히 감각을 회복하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같은 선발진인 황동하와 윤영철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두 선수의 시즌 아웃으로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이의리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모두 소화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지점은 맞다.

그러나 가을 야구를 바라보는 KIA에겐 여유가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던 KIA는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절대 1강으로 불리는 강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 악재와 부진이 겹치며 현재 8위에 머물러있다.

중위권이 워낙 혼전 양상이라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8위로 밀려나 있지만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6연패로 부진했던 KIA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의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이의리가 제 페이스를 되찾아야 한다. 그가 살아난다면 KIA의 가을야구뿐 아니라, 선발진의 앞날도 한층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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