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했다.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지난해 ‘나 짠한형인데 살롱드립 좋아요 눌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다시 한번 이목을 모았다.
이날 영상에서 장도연은 게스트로 초대한 신동엽과 대화를 나눴다. 개그계에서 장도연의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인 신동엽은 ‘살롱드립’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장도연이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된 후 촬영이 남았을 때 제작진들이 풀 죽어 있으면 속상하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제작진의 딜레마가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만약에 재미있게 촬영하고 당일에 와서 ‘도연씨 오늘이 끝이다’라고 하는 것과 ‘여의치 않아서 우리 2주 후에 프로그램 폐지 하기로 했다’ 중에 뭐가 낫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이런 경우 많다”는 신동엽의 말에 “맞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실제로 이런 일도 있었다. 프로그램이 끝나는데 고생했다는 의미로 마지막 회식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회식 자리를 가보니 나만 끝나는 거였다”며 “더 슬픈 건 그 자리에서 성격상 직접 못 물어봤다. 나중에 주변 대화를 들으면서 알게 됐다”고 과거의 안타까운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집에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엉엉 울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덧붙여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다. 이어 “이런 일을 겪어보니 나는 2주 전 통보가 당일 통보보다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TV 동물농장’,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등 장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신동엽에게 “장수 프로그램을 보는 눈은 어떻게 기르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나도 방송을 30년 해왔지만 운이 중요하다”며 “과거에는 시청률 싸움이 크다 보니 방송 시간도 계속 늘어나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프로그램 제안을 받으면 동 시간대 프로그램이 뭔지 PD와 작가는 누군지 살펴보고 결정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안 본다. 그거 안 봐도 잘 안되는 프로그램이면 폐지가 되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TEO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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