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 최우선'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 기준과 조직, 문화를 전면 강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회사는 △안전관리 기준 강화 △안전조직 개편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 등 다방면에서 안전관리 제도를 대폭 보강하고 있다.
우선 고위험 작업에 대한 본사 사전검토 절차를 의무화했다. 매주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를 통해 10대 고위험 작업을 승인받아야만 진행할 수 있으며, 승인 불가시 보완 후 재검토 절차를 거친다.
안전관리 제도 강화 주요내용. © 현대엔지니어링
안전관리 인력도 확대해 7월 말 기준 총 1139명을 추가 배치했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 인력 대비 근로자 비율은 기존 1대25에서 1대11 수준(고위험 1대8, 일반 1대16)으로 강화됐다. 협력사 안전관리 인력 충원 비용도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작업 기준도 법정 수준보다 높였다. 타워크레인‧달비계 작업 중단 풍속 기준을 기존 각각 15m/s, 10m/s에서 5~10m/s로 낮췄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체감온도 31도 이상일 경우 매시간 휴식을 보장하며 38도 이상에서는 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안전조직도 확대했다. 지난 5월, 안전품질지원실과 안전진단팀을 신설하고,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CCTV 안전관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현장 800여대 CCTV를 활용해 고위험 작업을 원격 관리한다.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주우정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43명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820회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작업중지권 우수사례 포상제도를 도입해 현장 직원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고, 사내 캠페인과 안전 슬로건 제창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 중요성을 인식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라며 "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확산되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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