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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시리즈 <출처=포드> |
포드가 올해 들어 105번째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미국 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픽업트럭이 대상이다. 리콜 대상은 2025년형 F-150과 2025~2026년형 F-250, F-350, F-450, F-550 등 총 35만 5천656대에 이른다.
리콜 원인은 차량 시동 시 계기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경우 속도, 경고등 등 핵심 주행 정보가 표시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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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시리즈 <출처=포드>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디지털 계기판은 부품 업체 비스티온(Visteon)이 제작했으며, 특정 조건에서 정상 작동을 방해하는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보고서는 “계기판이 절전 모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CAN 웨이크업 신호가 특정한 짧은 구간에 발생할 경우, 메모리 보호 오류가 일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난 5월 초 이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약 65%는 시동을 걸고 끄는 과정에서 이번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됐다. 또한, 차량이 오래될수록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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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시리즈 <출처=포드> |
포드는 1월 30일 첫 보고 이후 6월 말까지 총 96건의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95건은 보증 수리 청구 건이었다. 다행히 현재까지 관련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포드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메모리 보호 기능을 비활성화해 오류 발생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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