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판도 바꾼 '가성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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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판도 바꾼 '가성비 열풍'

폴리뉴스 2025-08-28 12:03:10 신고

지난해 추석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매대에서 상품을 보는 고객 [사진=롯데마트]
지난해 추석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매대에서 상품을 보는 고객 [사진=롯데마트]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올 추석 명절, 롯데마트가 제시한 키워드는 단연 '가성비'다. 롯데마트는 명절 필수인 선물 세트 수요 속에서 40% 이상을 5만원 미만의 실속형 구성으로 준비하며 고물가 부담에 지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겨냥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800여 종이 넘는 추석 선물 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하며 각 소비층의 니즈를 세밀히 분석해 상품 구성에 반영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전체 라인업 중 절반 이상이 '가성비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했다. 이를 통해 고물가 국면에서도 정성을 전하는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구사했다.

특히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와 '나주 청미래 배'는 3만 9,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상주 곶감 福(30입)'은 2만9,990원에 선보여 실속 소비의 대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 과일 세트, 인삼·건버섯 등 건강 원물 세트 또한 3만원대에 구성됐으며 견과류 중 절반 이상을 5만원 이하로 묶었다.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도 대폭 늘렸다. 특정 카드 이용 시 최대 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즉시 할인 혜택을 주고, 엘포인트 회원 전용 특가, 덤 증정,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등 실질적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대형마트의 사전 예약 판매가 명절 선물 구매 방식의 주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빠를수록 더 유리한 조건'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정공법이다. 롯데마트뿐 아니라 이마트, 홈플러스도 사전 예약 판매 물량과 할인 혜택을 확대하며 실속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유통업계 전반에서도 '가성비'는 이미 대세다. 이마트는 4만원대 선물 세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어섰고 3만원대 상품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65.2% 급증했다. 특히 국산 과일 세트 중 5만 원 미만 실속 상품 매출은 27.5%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1만원대 김 선물세트(비비고 토종김‑5호, 양반 들기름김 등)가 판매량 상위를 차지하고 3만원대 과일 '하루한봉' 견과류 세트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격 저항이 큰 소비자에게 '정성이 담긴 간소한 선물'이라는 가치 제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마트는 단순히 저가 상품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았다. 프리미엄 라인업도 함께 확보해 소비 선택지를 다층화했다. 예컨대 혼합 과일 세트 '한가득 정성담은 혼합 과일 11종'(6만 9,900원), 프리미엄 한우 '마블나인' 한우 세트, 차별화 간편식, 위스키·주류 세트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구성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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