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간]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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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간]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뉴스앤북 2025-08-28 08:51:26 신고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모든 개는 다르다. 개의 인지 능력, 사회성, 의사소통 연구에 있어서 가히 독보적인 과학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결론이다. 견종, 외형 등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같은 견종 안에서도 기질, 성격, 인지 능력 모두 천차만별이다. 개 또한 인간과 다르지 않다. 

저자들은 다중 지능 이론의 관점에서 개의 다양성에 주목한다. 자제력이 유독 좋은 개가 있는가 하면, 호기심이 뛰어난 개도 있다. 낯선 존재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개가 있는가 하면, 보호자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얌전한 개도 있다. 이런 개성은 언제부터 발현이 되며, 강아지 때의 행동을 토대로 어떤 개로 성장할지 예측할 수 있을까? 가히 천재적이라 할 만한 각자의 능력들을 키워줄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가족이자 친구, 동반자인 강아지와 우리의 삶에 얽힌 질문들에 대한 인지과학의 친절하고 실용적인 답변이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로 적자생존에 관한 잘못된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던 저자들은 개에 관한 오해와 편견에도 도전해왔다. 우리는 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불도그는 멍청하다’ ‘보더콜리, 푸들, 저먼 셰퍼드는 매우 똑똑하다’ ‘핏불은 사납다’ 등 우리의 상식은 대체로 견종에 따른 차이로 수렴한다. 뇌 발달 양상, 견종 간 인지 능력 비교, 견종 내에서의 기질 비교, 유전자, 성장 환경, 사회적 접촉의 빈도와 강도, 양육 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저자들은 말한다. 

이런 생각은 틀렸고, 저마다 독특하고 더없이 똑똑할 뿐이라고. 이는 인류가 인종, 성별, 피부색 등으로 차별을 자행했던 ‘흑역사’를 돌아보게도 한다. 개는 우리 자신을 더 깊게 들여다볼 거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개에 관한 책이지만 우리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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