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풀리식 복귀...홍명보호와 맞설 美축구대표팀 발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9월 A매치 기간에 맞붙는 미국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간판스타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이 복귀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아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AC밀란에서 활약 중인 미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크리스천 풀리식. 사진=AFPBBNews

미국 축구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22명을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7일 뉴저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맞붙은 뒤 10일에는 콜럼버스 로워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이번에 공개된 22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세계적인 공격수 풀리식이다. 풀리식은 A매치 78경기에서 32골을 터뜨린 미국 축구대표팀 에이스다.

풀리식은 6∼7월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을 앞두고 친선경기에만 출전하고 본선에는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친선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가 이번 대표팀에 다시 소집됐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체세나 소속의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은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성인 대표팀 명단에 든 것은 2018년 11월 이후 거의 7년 만이다. 아직 A매치 출전 경력은 없다.

그밖에도 미국 대표팀의 주축 멤버인 공격수 팀 웨아(마르세유), 미드필더 타일러 애덤스(본머스), 수비수 서지뇨 데스트(에인트호번), 팀 림(샬럿) 등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주전 골키퍼 맷 터너(뉴잉글랜드), 풀백 앤터니 로빈슨(풀럼), 미드필더 조바니 레이나(묀헨글라트바흐) 등은 부상이나 이적 문제 등이 겹쳐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A매치 60경기에 출전 경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웨스턴 매케니(유벤투스)의 경우는 최근 소속팀에서 충분히 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돼 역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매케니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며 “그에게 매주 경기장에서 자리를 지키고자 경쟁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대표팀 명단 23명 가운데 22명만 발표했다. 1명은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공개된 22명 가운데 미국 MLS 소속 선수는 12명이다.

△9월 A매치 미국 대표팀 명단(총 23명 중 22명)

골키퍼= 로만 셀렌타노(신시내티) 맷 프리즈(뉴욕시티)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

수비수= 팀 림(샬럿) 서지뇨 데스트(에인트호번) 크리스 리처즈(크리스털 팰리스) 맥스 아프스텐(콜럼버스 크루) 앨릭스 프리먼(올랜도시티) 네이선 해리얼(필라델피아 유니언) 노아카이 뱅크스(아우크스부르크) 트리스탄 블랙먼(밴쿠버 화이트캡스)

미드필더= 타일러 애덤스(본머스) 루카 데라토레(샌디에이고) 디에고 루나(리얼 솔트레이크) 잭 맥글린(휴스턴 디나모) 서배스천 버할터(밴쿠버 화이트캡스) 숀 자와즈키(콜럼버스 크루)

공격수=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 팀 웨아(마르세유) 조시 사전트(노리치시티) 알레한드로 센데하스(아메리카) 데미언 다운스(사우샘프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