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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O 콘셉트 <출처=스코다> |
스코다가 대표 패밀리카로 불리는 옥타비아를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실속형 브랜드인 스코다는 오는 9월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콘셉트카 비전 O(Vision O)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 옥타비아의 전기차 버전을 처음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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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O 콘셉트 <출처=스코다> |
스코다는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비전 O의 외관과 더불어 실내 일부도 선보였다. 파노라마 루프와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디테일, 그리고 식물성 기반의 생분해 소재가 특징이다.
스코다 디자인 총괄 올리버 슈테파니(Oliver Stefani)는 “비전 O의 인테리어는 단순함과 실용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구현한 결과물”이라며 “모던 솔리드(Modern Solid) 디자인 언어의 진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환경적 책임을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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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O 콘셉트 <출처=스코다> |
비전 O는 단일 실루엣 이미지로 먼저 모습을 드러냈는데, 스포티한 왜건 형태가 눈길을 끈다. 완만하게 뒤로 눕혀진 전면 유리와 낮은 루프 라인, 그리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후면 해치 디자인은 기존 스코다 모델보다 훨씬 세련된 인상을 준다. 디자인 전체에는 ‘아우디 A6 e-트론 아반트’를 연상케 하는 요소가 묻어나지만, 전후면 LED 시그니처는 스코다만의 색깔을 유지했다.
차체 아래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SSP 플랫폼이 적용된다. 차세대 골프 전기차인 ‘ID.골프’와 기술을 공유하지만, 휠베이스와 차체 길이가 더 길어 실내·적재 공간이 넉넉하고 가격은 조금 더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이 기본 적용돼 최신 전기차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단일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구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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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O 콘셉트 <출처=스코다> |
옥타비아는 전통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골프와 직접 경쟁하며 ‘가장 합리적인 패밀리 해치백’으로 불려왔다. 이번 전기차 전환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골프와 옥타비아의 입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옥타비아는 한동안 병행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에서 여전히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은 만큼, 내연기관 라인업이 즉각 단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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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O 콘셉트 <출처=스코다> |
스코다는 전기 SUV ‘엘로크’와 ‘엔야크’의 흥행으로 올해 상반기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13.6%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올해 안에는 소형 전기 SUV ‘에픽’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세단·왜건 중심의 옥타비아까지 전동화 흐름에 합류하면서 판매 확대에 나선다.
차세대 옥타비아 EV는 오는 2026년경 양산형 공개 후 2029년 전후 본격 출시가 예상된다. 차세대 전기 골프와도 겹치는 시기인 만큼, 두 모델이 다시 한번 ‘가족 해치백’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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