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대놓고 저격?"... 역대급 디자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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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대놓고 저격?"... 역대급 디자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출격'

오토트리뷴 2025-08-26 11:26: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지프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기준) 6세대 체로키를 발표했다. 크기를 대폭 키워 콤팩트 SUV에서 중형 SUV로 거듭났으며 지프 최초 직병렬식 하이브리드를 채택했다. 업계에서는 ‘싼타페 저격수’라고 표현하고 있다.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크기 커지고 레트로한 이미지

신형 체로키는 전장 4,775mm로 구형 대비 155mm 길어졌다. 축간거리는 2,870mm로 170mm 늘어났다. 전폭과 전고 역시 확대돼 체급을 중형 SUV로 끌어올렸다. 그 덕분에 트렁크 용량이 30%가량 증가했고 실내 공간도 대폭 넓어졌다.

전체적인 인상은 이전보다 각지고 단단해졌다. 전면부는 사각형 LED 헤드램프와 U자형 주간주행등을 배치했다. 각진 형태로 다듬은 지프 특유 7-슬롯 그릴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범퍼 하단은 단순한 직선 위주로 구성됐다.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측면은 늘어난 전장과 축간거리로 균형 잡힌 비율을 갖췄다. 또한 간결한 캐릭터 라인과 두꺼운 검은색 플라스틱 클래딩을 통해 도심형 이미지를 버리고 정통 SUV임을 강조했다. 테일게이트도 기존 대비 수직에 가깝게 떨어진다.

후면부는 제2차 세계대전 사용하던 군용 연료통인 ‘제리캔’에서 영감을 얻은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직선적인 차체 라인과 결합해 단단한 후면 이미지를 형성했다. 일반적인 SUV들과 차별화를 위해 지프가 갖춘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물리 버튼 대폭 줄어든 실내

실내 디자인은 크게 액티브와 플레이풀, 프랙티컬과 프로그레시브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반영했다. 가죽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카펫을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했다. 상위 트림에는 독창적인 펀칭 패턴을 입힌 소재가 적용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기존과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대시 보드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 그 아래 터치 타입 공조 패널을 뒀다. 비상등을 비롯한 일부 버튼을 제외하면 대부분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그 아래 센터 터널에는 시동 버튼과 전자식 변속 다이얼, 주행 모드 변경 조그 레버를 뒀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암레스트 뒤로 옮겼다. 스티어링 휠은 팔각형 형태로 개성을 부여했고 스포크를 아래로 옮겨 계기판 시인성을 확보했다.

안전 사양은 전방 긴급 제동 시스템과 교차로 충돌 방지 및 졸음운전 감지 보조 등이 포함된다. 레벨 2급 자율 주행과 후방 자동 긴급 제동도 적용됐다. 상위 트림에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통풍 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고급 사양이 더해진다.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싼타페 HEV와 비슷한 가격

신형 체로키에는 지프가 소속된 스텔란티스 그룹에서 새로 개발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4기통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전기 모터 2개와 무단 변속기(e-CVT), 1.03kWh 배터리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10마력과 최대토크 32.0kg·m를 발휘한다. 지프에 따르면 복합 연비는 37MPG(약 15.7km/L)이며 1회 주유 시 8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고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신형 체로키 /사진=지프

신형 체로키 기본 가격은 MSRP 기준 3만 6,995달러(약 5,145만 원)다. 미국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대비 845달러(약 118만 원) 비싼 금액이다. 올해 말 상위 트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멕시코 톨루카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 판매는 미정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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