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한숨·욕설에 무너진 일상…둘째 결국 혈액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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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한숨·욕설에 무너진 일상…둘째 결국 혈액암까지

모두서치 2025-08-26 11: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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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아내가 욕설이 일상인 남편에게 결국 폭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리포트-결혼지옥'에선 이른바 '한숨 부부' 사연이 나왔다.

앞서 남편은 개인 인터뷰에서 "(아내와) 길게 대화하면 끝은 다툼이 된다"며 "저는 솔직히 집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마주 보고 앉자마자 화내며 싸우기 시작했다. 아내는 "애들 키우느라 힘들어 죽겠을 때 너는 뭐했냐"고 했다.

남편이 "나는 집에서 논 거냐"고 하자 아내는 "당신은 돈만 벌어오면 끝이다"며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안 궁금하냐"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둘째 딸이 스트레스로 인해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자식에게까지 계속 욕설을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습관적으로 욕을 하고 한숨을 쉬는 등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편은 외출해서 지인과 모임을 즐겼다. 아내는 전화를 걸어 "너는 내가 이 상태로 있는데 즐겁냐"고 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화를 낼 땐 마음에 안 든다는 건데 그건 주관적인 기준"이라며 "아내 입장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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