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 피스메이커하면 난 페이스메이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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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 피스메이커하면 난 페이스메이커하겠다”

경기일보 2025-08-26 04:1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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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를 한다면 나는 ‘페이스 메이커’를 하겠다”며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넘어 새롭게 평화를 만드는 피스 메이커 역할이 눈에 띈다”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서의 많은 전쟁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로 휴전하고 평화가 찾아왔다. 세계 지도자 중 대통령님처럼 세계 평화에 관심 갖고 실제로 성과를 낸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바이든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만나고 싶어 할 것 같다”며 “그래서 그런 시도를 하겠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의 관여로는 남북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난 무역회의(trade meeting)를 위해 곧 한국에 가는 것 같다. 한국이 무역회의를 주재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경우 미중 정상회담 성사도 가능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는) 서로 필요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양국의 제품을 서로가 좋아한다”며 “한국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미국은) 알래스카에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다. 한국과 같이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사이에) 위안부 문제 등 아주 민감한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의 일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잘 지내기가 어려운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이성훈 기자 lllk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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